엠폭스: 감염경로, 증상과 치료 방법, 예방접종 총정리

최근 엠폭스가 자주 언급되면서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엠폭스 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 주요 감염 경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엠폭스란? 2. 증상 3. 감염경로 4. 치료 방법 5. 예방접종 6. 결론

엠폭스란?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전파되며, 발열, 발진,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증상

 

1. 초기 증상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될 수 있으며, 발열과 오한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감염 초기 1~4일 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엠폭스 감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 오한: 체온 변화에 따라 오한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 전신의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및 요통: 근육통과 요통은 일반적으로 감염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두통: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증상: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발진의 전개

엠폭스의 초기 증상 이후,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여러 단계로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전개됩니다.

• 반점: 피부에 빨간 반점이 생기며, 이는 발진의 초기 단계입니다.
• 구진: 반점이 커지면서 피부 표면에 튀어나온 형태로 변합니다.
• 수포: 구진이 물집 형태로 발전하여 투명한 액체를 포함합니다.
• 농포: 수포가 고름을 포함한 농포로 발전합니다.
• 가피: 농포가 터지거나 건조되어 딱지 형태로 변합니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 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발진은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3. 최근의 발진 양상

2022년 이후 비풍토병 국가에서의 엠폭스 사례에서는 발진 전 전구기(발열 등)가 없거나 발진 후에 전구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항문 생식기 부위에 발진이 5개 미만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항문 궤양, 구강 점막 궤양, 항문 직장 통증, 안구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엠폭스 주요 감염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접촉

• 체액 및 피부병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이나 피부 및 점막 병변(발진, 딱지 등)에 직접 접촉할 경우 엠폭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된 개체와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발진이 있는 부위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입니다.

2. 매개물 접촉

• 사용한 물건 및 오염된 천: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사용한 물건(의류, 침구, 수건 등)이나 오염된 표면에 접촉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개물은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는 경로가 될 수 있으며,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3. 호흡기 비말

• 호흡기 분비물: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코, 구강, 인두에서 발생하는 감염 비말)에 접촉함으로써 전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기 감염병(코로나19 등)에 비해 비말 전파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4. 기타 경로

• 수직감염: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 중 감염된 어머니가 태아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는 경로를 의미합니다.

5. 감염의 전파 가능성

▶유증상 환자와의 접촉

• 엠폭스는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이 가장 흔한 감염 경로입니다.

▶무증상 감염

•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 여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엠폭스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환자의 중증도와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1. 대증 치료

• 발열 및 통증 완화: 발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와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또는 이부프로펜(어드빌) 등이 사용되며, 환자의 편안한 회복을 돕습니다.

2. 피부 발진 관리

• 피부 발진이 발생한 부위는 청결을 유지하고, 긁지 않도록 주의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발진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위험군의 치료

• 중증 감염: 면역력이 약한 환자(예: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는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증 엠폭스에는 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합병증 관리: 폐렴, 뇌염, 기관지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등과 같은 합병증도 관찰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4. 항바이러스 치료

•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와 같은 약물은 특정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환자의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되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처방됩니다. 항바이러스제의 사용 여부와 적절한 용량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엠폭스 예방을 위해 3세대 두창 백신이 사용됩니다. 이 백신은 두창과 엠폭스 모두에 대해 효과성을 입증받았으며,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승인받았습니다. 3세대 두창 백신은 약독화 비복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개발되었으며, 유전자 변형을 통해 복제할 수 없도록 만들어 부작용을 최소화했습니다.

1. 접종 대상

엠폭스 예방접종은 현재 일반 국민이 아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접종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출 전 접종 대상

• 치료병상 의료진: 감염 환자를 직접 치료하거나 관리하는 의료진
• 진단검사 실험실 요원: 엠폭스 진단 검사를 수행하는 실험실 직원
• 역학조사관: 엠폭스의 전파 경로를 조사하고 추적하는 역학 조사 요원
• 고위험군: 엠폭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노출 후 접종 대상

• 역학조사 결과 관리대상 접촉자: 엠폭스 환자와의 접촉이 확인된 후, 감시 및 관리가 필요한 접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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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접종 시기

▶접종 일정

• 엠폭스 예방접종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과거 두창 백신 접종 이력

• 1978년 이전에 두창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경우, 1회 접종으로도 면역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팔에 두창 백신 접종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특정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의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를 잘 이해하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감염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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